재경쌍치면향우회, 축제장 찾아 웃음꽃 피워
‘제1회 쌍치면 추령천 벚꽃축제’가 지난 6일 개최됐다. 순창읍에서 출발하여 담양군 용면을 막 지났는데, 답동삼거리까지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며 쌍치면에 가는 길은 축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국사봉 야생 산철쭉 잘 보전할 것”
축제는 쌍치면민과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가수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하여 11시 30분에 개회식이 진행됐다. 축제를 주관한 쌍치면민회 윤준식 회장은 “제1회 벚꽃축제 개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면서 “국사봉 철쭉제 대신 연 벚꽃축제에 면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쌍치새마을금고 엠지(MG)한마음봉사단은 축제장 입구에서 무료 차 봉사를 했고, 쌍치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회를 주축으로 열린 먹거리 장터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음식을 즐겼고, 여성단체 회원들은 음식을 장만하고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색적으로 무료 꽃차를 제공하는 뜨레팜(치유농업사 장용일) 부스에서는 건강에 좋은 꽃차를 주민들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면 관계자는 “많은 면민들이 참석해 벚꽃축제를 열게 됐는데, 쌍치의 자랑인 야생 산철쭉은 잘 보전하여 다른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향 산천, 꿈·용기 주는 엄마 품속”
한편, 재경쌍치면향우회(회장 고현곤) 일행도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향우 가족들은 부모·형제, 일가친척들을 만나 반가움에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우는가 하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벚꽃 길을 걸으며 추억에 남을 사진도 찍고 모처럼 고향 냄새에 흠뻑 취하는 모습이었다.
고향을 찾은 향우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이구동성으로 “내 고향 산천은 언제 어느 때나 힘과 용기를 주는 영원한 어머니의 품속 같다”고 말했다. 향우 일행은 꼭두새벽부터 서두른 고향 방문 행사를 늦은 저녁에서야 귀경하며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