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동산초 어울림 학교 ‘길 따라 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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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동산초 어울림 학교 ‘길 따라 물 따라’
  • 김수현 교사
  • 승인 2024.05.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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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66명, 구암사·봉덕리 벽화마을 수업 진행

김수현 복흥초등학교 교사

 

복흥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 학생 66명이 5월 첫날 구암사와 봉덕리 벽화마을 일대에서 2024학년도 어울림 학교 길 따라 물 따라 행사 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은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우리 지역의 환경과 역사를 배우며, 예술적 감각을 기른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환경, 역사, 지역 연계 예체능 영역으로 구성된 수업은 플로깅과 씨드밤,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 벽화마을과 우리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이어졌다. 수업에 앞서 2주간 진행된 사전 학습에서는 스마트렌즈, 네비게이션, 큐알(QR)코드, 패들릿(Padlet) 등과 같은 에듀테크 기능을 익혔으며 현장에서의 미션활동을 위한 역할을 나누어 준비했다.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예쁜 꽃을 피우는 씨드밤을 만들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환경보호 실천도 했다. 천년고찰 구암사에서 역사 미션 활동으로 복흥면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학생들은 특별 제작된 QR코드와 미션활동이 나온 리플렛을 지도 삼아 지역의 보물을 찾는 수업에 흥미롭게 참여했고, 교사들이 마련한 서프라이즈 포인트를 돌며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흥과 동산, 일명 복동이를 위한 어울림 학교는 규모가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깃발을 높이 들며 재잘거림을 노래 삼아 우리 지역의 보물을 찾는 보물탐사대의 활동은 2학기에도 계속되며 또 어떤 미션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이들의 설렘 가득한 눈망울이 반짝거린다.

복흥초 6학년 정시후 학생은 동산초등학교 친구들과 같이 탐험하듯이 수업을 해서 즐거웠고, 플로깅과 씨드밤을 하면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스마트렌즈와 패들릿을 활용한 수업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패들릿(Padlet) 하나의 작업공간에 초대된 다수의 사람들이 메모지를 붙여 공유하는 작업용 어플리케이션.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

씨드밤(Seedbomb) 씨앗과 흙을 뭉쳐서 폭탄처럼 만든 볼을 던져 식물을 자라게 하는 원예놀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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