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이 의장 “의원발의 조례 2배, 건의·결의안 3배 증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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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이 의장 “의원발의 조례 2배, 건의·결의안 3배 증가” 성과
  • 장성일·최육상 기자
  • 승인 2024.05.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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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회 의장 마무리 “군민 공감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 다짐
창간 14주년 특집 대담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2시 의장실에서 만난 신정이 의장

 

의장 임기 동안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순창군 발전을 위해 뛰면서 지방분권과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주민이 강력하게 표출하는 의견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열린순창> 창간 14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오후 2시 의장실에서 만난 신정이 의장이 상반기 의장 2년 임기를 두 달 남겨두고 군민들에게 전한 말이다. 신 의장은 이제 의장이라는 책무를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다음은 신 의장과 1시간가량 나눈 대화 내용이다.

 

상반기 의장 임기 2년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의장으로서 2년간 소회는.

“7·88년에 이어 92년까지 의원 생활한 지도 10년이 지났다. 의정활동은 저의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평의원 시절과 달리 의장이라는 책무가 더욱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집행부와도 상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순창발전군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며, 견제와 균형 측면에서도 부단히 노력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의장 취임 1주년 대담 때 의원들의 배려·이해·화합과 토론 문화 활성화를 강조했다.

군의회는 제9대 표어로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정하고 군민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의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왔다. 의정 방침도 소통하는 열린 의정, 변화하는 혁신 의정, 창의적인 선진 의정, 발로 뛰는 현장 의정으로 순창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9대 의회 개원 당시부터 8명 의원님 모두가 배려·이해·소통·화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토론 문화 활성화도 강조했다. 동료 의원님들이 화합과 단결, 소통으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하지만 의원님들 각자 개개인 주관이 뚜렷해 각종 정책이나 조례 등 토론 때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마다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해 제9대 상반기 군의회는 잘 마무리되는 것 같다. 동료 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다.”

신정이 의장이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순창군의회 제공.

 

조례를 개정해 순창군 결산검사를 재무과 주관에서 의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회 기능과 대안 마련에 있어 어떤 성과가 있는지.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집행부에서는 출납폐쇄(당해 회계연도 예산에 포함된 수입과 지출 처리를 끝내는 일) 80일 이내에 결산서와 증빙서류를 작성하고,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해 지방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결산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결산검사는 결산승인을 받기 전 결산정보 신뢰성과 재정집행 회계책임성 확보 등을 위해 집행부 결산서나 관련 기록, 증빙 등을 검사하고 검사위원들이 검사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

군의회가 지난해부터 결산검사의견서 작성을 보조하고 위원도 보조하면서 결산검사의견서 내용이 좀 더 충실해졌다. 집행부에 요구한 지적·개선 사항도 20225건에서 202311건으로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회계전문가인 공인회계사를 검사위원으로 선임해 결산검사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책지원관 2명을 채용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도움이 되는지.

정책지원관 전문인력 도입은 의원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정·개폐, 예산·결산 심의 등 의회 의결사항과 관련된 의정활동과 의원들의 각종 서류제출 요구서 작성, 자료 수집·조사·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9대 의회에서 정책지원관 2명을 채용했는데, 의원들의 자료 요구·분석, 타 시·군 사례 분석 등 의정활동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직 9대 전반기를 마치지 않았지만, 8대 전반기와 비교하면 의원발의 조례는 2(1839), 각종 건의·결의안은 3(412)가 각각 증가했다.”

8대 전반기와 9대 전반기 의정활동 비교. 자료 순창군의회 제공.

 

지난해 의정연구회 2개를 운영했다.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무엇인지.

의원 정책연구회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군정과 의정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일정 주제를 선정해 전문용역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작은학교 살리기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연구과제를 선정해 약 6개월 동안 간담회 개최, 선진 사례분석, 현지답사 등 연구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작은학교 살리기는 선진지 견학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순창군 작은학교살리기 사업 지원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소멸 시대에 맞는 정책 발굴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은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일본 선진 사례 연구, 전국에서 제일 많이 요구되는 답례품 현황, 지자체 기부금 활용 실태 등을 파악해 우리군 실정에 맞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농촌 빈집정비를 통한 한 달 또는 일주일 살아보기 제공이라든지 기부자 초청 순창 일주 관광, 펜션·민박 제공 등 특색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은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들 식사 제공, 농촌 빈집 정비, 기부자 공원 조성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연구 결과물을 도출하고 집행부와 협조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의회는 올해도 연구 주제를 선정해 군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에게 한 말씀

평의원으로 돌아가서 군민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저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의장 역할을 하면서는 지역구인 순창읍민과 유등면민에게 자주 얼굴을 보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집행부의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지적해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현장을 자주 나가서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군민 의견을 최대한 귀 기울여 들어서 혁신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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