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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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성황’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9.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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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참석 … 이곳저곳서 모국어 대화

다양한 솜씨 자랑 “이주여성 행복한 순창”

군내 다문화가족의 친목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16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군내 400여명의 다문화가족과 내빈이 참석했다.(사진)
문정현 센터장(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개회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을 갖고,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해왔다”며 “다문화 여성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일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어울림예술제, 어울림운동회로 진행됐다. 개회선언은 나라별 대표들이 했다. 어울림예술제는 문화교육지원사업 발표회를 겸해 진행됐다. 군내에는 문화교육지원사업으로 시조합창단, 민요반, 통기타반, 사물놀이반 강좌가 운영 중이다. 다문화가족 발표에 초청공연이 함께 펼쳐져 참석자들이 만족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젊어 군내 출산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엄마를 따라 온 아이들은 어디에 사는지 묻지 않고 금방 어울려 함께 뛰놀았고 행사장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군민체육센터 입구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만든 옷이 전시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모여서 준비했다. 나라별 음식은 태국, 중국, 베트남, 몽골, 중국 등 출신국이 같은 이주여성들이 모여 밤을 새며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출신국은 같지만 사정상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이주여성들과 순창에서 알게 된 이주여성들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나누며 음식을 즐겼다. 여러 말(외국어)이 곳곳에서 들렸다. 한 이주여성은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면서 모처럼 실컷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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