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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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 림재호 기자
  • 승인 2019.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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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예방수칙ㆍ주의사항 꼭 지켜야

구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ㆍ주의사항 꼭 지켜야

군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해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림면에서 밭농사 작업을 한, 권아무개(77) 씨는 지난 11일 고열 증상을 호소하며 보건의료원에 입원했다. 권 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다행히 완치되어 19일 퇴원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돼 23일 현재 전국에서 4명이 사망했으며, 도내에는 환자 7명이 발생해 이 중 3명은 완치됐고, 3명이 치료 중이고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은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1~2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다. 따라서 텃밭을 가꾸는 등 풀밭에서의 활동이 잦은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 이 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매우 높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염환자 866명 가운데 20% 규모인 174명이 숨졌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3명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보건의료원은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고위험군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지소와 마을 이장단 등과 협력해 진드기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원은 ‘작은소피참진드기’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ㆍ주의사항

 

△ 작업ㆍ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기
- 작업할 때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됨

△ 작업ㆍ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ㆍ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핀셋으로 머리부분을 잡고 흔들지말고
   직각으로 빼거나 바로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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