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 친환경농산물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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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 친환경농산물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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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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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ㆍ교육청 지원, 군내 초ㆍ중생 연중 현장체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5일, 구림면 구산리 친환경 상추재배농가(설성환)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옥천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들이 친환경연합영농조합(대표 이선형)이 주관한 친환경농산물 체험학습을 위해 친환경 쌈채소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수확 체험을 했다.(사진)
이날 체험 학습한 강안군(4년) 군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비닐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상추를 따니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우리를 위해 전날부터 준비해주신 할머니, 아저씨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교사는 “가까운 우리 지역 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체험프로그램이 제한적이어서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을 주관한 구준회 팀장(친환경연합영농조합)은 “친환경학교급식 실수요자인 아이들이 친환경농업과 안전한 먹거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예산부족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체험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못해 너무 아쉽다. 내년에는 지역 모든 아이들이 직접 친환경농산물을 파종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학습은 12월 초까지 군내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군내 학생들을 체험 손님으로 맞은 구림 친환경농가는 친환경학교급식에 상추, 감자, 무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구림면 설성환 농가(상추), 풍산면 김기열 농가(미나리)ㆍ김보성 농가(고사리), 동계면 고수석 농가(양파 등), 적성면 조동찬 농가(딸기), 쌍치면 고재순 농가(오이), 인계면 김상열 농가(양배추), 유등면 이선형 농가(감자 등)ㆍ이광희 농가(고구마 등), 금과면 남명화 농가(표고버섯) 등 군내 친환경 농가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학습은 2017년 ‘친환경학교급식 실무협의회’가 주최한 친환경 감자 캐기 행사가 발단이다.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 아이들이 직접 파종해보고 수확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은 군에서 예산 2000만원을 지원하여 진행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에서 단위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데 신청학교가 많아 예산이 부족해 신청자를 제한하고 있다. 친환경 농가와 체험학습 관계자들은 “군내 모든 학생이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청원하고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 : 친환경연합영농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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