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시조협회(회장 류재복) 회원들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린 한성 백제 온조대왕을 추모하는 제16회 전국정가(시조ㆍ가사ㆍ가곡) 경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우창(순창읍) 씨가 시조 기초과정인 평시조부에서 1등을 차지했고, 다음 단계인 사설시조부에서는 정영자(동계)씨가 최고득점을 거뒀으나 나이에 밀려 2등을 수상했다.
국창부에서는 김인정(적성) 씨가 1등, 대상부에서는 조기정(인계) 씨가 2등을 차지했다. 가사가곡부 개인경창에서는 최태호(구림) 씨가 2등에 올랐다.
또 합창부 경창에는 2개 팀이 참가했는데 순창에이(A)합창단이 남창가곡 언락(벽사창)을 불러 당당히 1등을 차지했고, 순창비(B)합창단은 시조 온지름(기러기떼떼)을 불러 3등을 차지하며, 높은 수준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순창시조협회 회원들의 실력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진 상태지만, 시조는 물론 가사ㆍ가곡 분야에서도 열심히 연마한 실력을 나타내 명실 공히 정가(시조ㆍ가사ㆍ가곡)의 성지로 발돋움하여 전국 정가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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