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장터 ‘살림꽃장’… 마을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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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장터 ‘살림꽃장’… 마을 활력 ‘기대’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8.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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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마을장터 ‘살림꽃장’이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군청 앞마당에서 열렸다.(사진)
뜨거운 여름날, 군청 앞마당에 마을 사람들로 왁자지껄했다. 푸른 하늘 아래로 하얀 부스가 빙 둘러섰다. 농산물 부스 다섯 개, 먹거리 부스 세개 , 체험부스 두 개, 운영부스 한 개, 부스 열개가 세워졌다. 마을장터 운영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스를 설치하고 테이블ㆍ의자 배치, 마이크 점검 등 행사를 준비했다. 오후 5시 국악원 길놀이패가 신명나는 농악으로 길을 열고, 최훈 대표(마을공동체협의회)가 “마을꽃장을 열겠습니다” 개장 선언하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황숙주 군수, 정성균 의장, 노홍래 부군수, 최훈 대표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여러 개의 테이블을 연결해 긴 도마를 만들어 여러 마을 사람들이 함께 찹쌀떡에 콩고물을 묻히는 인절미 만들기를 했다. 테이블을 연결한 것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한다는 뜻으로 함께 만든 인절미를 먹기 좋게 잘라 참석한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었다. 이어 수박 빨리 먹기 경연이 시작됐다. 참가한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시원하고 재밌는 웃음이 솟아났다.

하모니카 앙상블팀이 빨강ㆍ파랑 티셔츠와 하얀 바지를 입고 멋진 하모니카 공연을 했다. 색소폰 동호회원들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주로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만들었다. 한 손에 부채를 들고 곱게 한복을 입은 국악원 소리원의 판소리 공연도 마을꽃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노래자랑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1등은 김규성(순창읍 교성) 씨, 2등은 소봉희(금과 방축) 씨, 3등은 방호성(인계 갑동) 씨가 차지했다.
최훈 대표는 “적성면은 5년 전부터 마을사업을 시작했다. 5년 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욕을 들을 때도 있었다. 그것이 이제 열매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적성마을 일대 2200평에 연꽃이 가득 피었다. 앞으로 연꽃 여행과 치료식인 연꽃 음식, 동네목수공방 목공체험, 숙박까지 마을여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적성뿐만 아니라 팔덕과 금과에서도 마을사업이 진행 중이다. 진안과 완주처럼 순창 마을도 살아나고 활력 넘치기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마을꽃장이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마을활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순창군 주최, 마을공동체협의회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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